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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캐나다 목재에 반덤핑 과세키로
-5개사 목재 3~24% 관세 부과
-취임 100일 앞두고 무역정책 부각 차원
-반덤핑 관세 이어질지 주목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연질 목재(softwood lumber) 기업들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다섯 곳의 캐나다 목재 수입업자에 대해 3~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YNA연합]

관세 부과대상은 캔포(Canfor), 제이디 어빙(J.D.Irving), 레졸루트 에프피 캐나다(Resolute FP Canada), 톨코 마케팅(Tolko Marketing), 세일즈 앤드 웨스트 프레이저 밀스(Sales and West Fraser Mills) 5개사다.

이는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좌초위기에 놓인 무역 정책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로스 장관은 “우리는 이들에게 덤핑 관행을 지적해왔으나 이들은 멈추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관세를 90일 전까지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내 캐나다산 연질 목재 시장점유율은 약 31.5%로 그 규모가 50억달러(약 5조3000억원)에 달한다. 로스는 이들 캐나다 목재 회사가 미국 내 평균 목재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스 장관의 발언 직후인 2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의 캐나다달러 가치는 전날보다 0.3% 떨어진 (미국)달러당 1.3541캐나다달러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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