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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구 시장 커진다’…전안법 논란속에서도 직구몰 오픈 는다
-인터파크 직구몰 신규오픈, 쿠팡은 로켓직구 선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오는 12월 31일로 시행이 유예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 유통업계는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구매(직구)몰을 새롭게 오픈하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전안법이라는 리스크가 남았지만, 직구시장이 확대되기 이전에 마진률이 높고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직구시장을 선점하려는 자세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해외 직구 대상 상품 판매의 강화를 위해, 전문몰 형태의 해외 직구관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인터파크가 새롭게 오픈한 직구몰]

인터파크의 해외 직구관은 우선 광범위한 내수 상품 카테고리 구분과는 차별화를 두고, 기존 해외 직구 제품의 구매 데이터에 대한 별도 분석을 통해 가전, 리빙, 패션, 뷰티 등 직구족들이 많이 찾는 제품군에 중점을 둔 최적화된 카테고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기반의 인터파크 챗봇 서비스인 ‘톡집사’를 적용해 인터넷 최저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인터파크 직구몰에서는 국내 소비자가 7만원이 넘는 키엘 수분크림 등 제품을 5만7900원의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면세점에서도 6만5000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쿠팡도 직구상품을 3일 안에 배송하는 ‘로켓직구’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쿠팡은 식품과 뷰티 생활용품, 세탁 용품 등 8만개 이상의 엄선된 해외 제품 8만여 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심플리오가닉, 메소드, 치리오스, 거버, 나우푸드, 기라델리, 얼스마마 등 3500개 이상의 글로벌 인기 브랜드도 함께 내놨다.

최근 직구 열풍이 불면서 유통업체들의 직구시장 개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직구배송 전문업체인 몰테일은 직구직매입 쇼핑몰인 테일리스트를 운영하고, 큐텐 등 직구 전문 업체들도 활발하게 시장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전안법으로 직구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보이지만, 소비자들의 여론이 나쁘고 정치권도 문제를 거듭 조명하는 만큼 조만간 개정된 내용이 발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계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기술 융ㆍ복합 신(新)제품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지난 1월 28일 전안법 시행을 시도한 바 있다. 기존 ‘전기안전관리법’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관리법’을 하나로 통합, 의류ㆍ신발ㆍ완구ㆍ장신구ㆍ가구 등 대부분의 제품에 ‘KC인증’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전안법 시행시 “품목별 KC인증을 받는데 수십만원이 든다”는 논란에 휩쌓여 왔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직구시장은 수익성이 보장되지만 한편으로 전안법이란 리스크도 함께 갖고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에 법인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들은 모두 전안법의 적용대상인만큼 여기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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