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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되니 되살아난 카드 이벤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연초 움츠러들었던 카드사 이벤트가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 시즌을 맞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예년 수준의 마케팅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잇달아 5월 가정의 달 이벤트에 돌입했다. 같은 달 초 황금연휴를 겨냥한 해외여행 및 결제 할인 이벤트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신한카드는 5월 한 달 간 이벤트에 응모한 뒤 요식ㆍ주유ㆍ해외가맹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경우 1만∼5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행사기간 5만원 이상 결제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도 적용해준다.

KB국민카드는 5월 해외 가맹점에서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전환, 해외호텔 할인, 로밍요금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이벤트 응모 후 해외에서 마스터 제휴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S8, 1ㆍ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모바일 전용 쇼핑몰인 ‘위비마켓’에서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을 겨냥한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 또 하나투어와 손잡고 동남아 주요지역의 특가 여행상품도 판매한다.

롯데카드는 호텔스닷컴에서 전 세계 200여국 숙박시설을 예약할 경우 최대 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C카드도 5월 해외여행 패키지 무료 초청, 여행상품 할인, 영화시사회 초청 등 여행, 쇼핑, 문화 업종 중심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는 연초 카드업계가 이벤트 없이 조용히 보냈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들은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2∼3월 졸업식ㆍ입학식,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관련 이벤트를 연다. 하지만 올해는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자 이벤트도 자취를 감췄다. 일부 카드사는 이벤트가 있더라도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지 않고 자사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기대선이 5월 초로 확정된데다 카드사 최대 이벤트 기간인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가 맞물려 예년처럼 이벤트가 다시 등장했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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