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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트럼프 ‘한국은 중국의 일부’ 보도에 불쾌감…“일고의 가치도 없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외교부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보도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지난 수천년 간 한중관계의 역사에 있어 한국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러한 이야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미 온라인매체 쿼츠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이 일부였다”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전하면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보할수 있다는 입장을 시 주석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10분간 중국과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 들었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했다. 시 주석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한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수천 년 역사를 ‘10분’ 동안 듣는 과정에서 오해한 것인지, 혹은 통역 실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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