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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20] 바른정당 '후보 사퇴 논란' 어떻게 수습할까
바른정당이 유승민 대선 후보 사퇴 논란의 수습 방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몇몇 의원들이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은 의총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 후보 사퇴 논란을 두고 “이번주 내에 의원총회 이런 걸 통해서 수습하든지 거르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 의원은 “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저희도 분석이 안 되는 게 토론도 너무 잘하고 참 괜찮은 후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지만 지지율이 전혀 안 오르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정책위 의장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적으로 29일 전까지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유 후보에게 사퇴를 건의하고 의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장이 이후 사견이었다고 해명하고 유 후보가 완주 의사를 재확인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다.

장 의원은 이 의장의 발언에 대해 “사견이라고 했지만 당내에서 조금 과하지 않았느냐는 기준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유 후보가 당내 대선 경선에서 단일화를 명시적으로 얘기하고 당선됐는데, 지금은 단일화에 있어서 유 후보가 너무 안 된다고 문을 닫고 있었기 때문에 물꼬를 터주는 어떤 선의로 발언을 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사퇴 논란을 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유 후보 사퇴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지난 18일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빗발치면 지도부가 수습을 위해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유은수 기자/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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