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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슬림된 박영선 “문 후보님 용서하세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후보님 용서하세요”라며 올린 사진이 화제다.

박영선 의원이 18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문 후보가 비행기 좌석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애처로운 시선으로 담았다.

민주당 당내 경선과정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면서 문재인 후보에 대립각을 세웠던 박 의원이 이제 이른바 ‘문슬림’의 대표주자로 올라선 격이다.


[사진=박영선 의원 트위터 캡처]


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새벽 5시 반 길을 나서 7시 제주행 비행기 타고 제주유세. 이후 광주 충장로 유세 후 이제 서울행 KTX” 등 숨가빴던 이날의 일정을 전했다.

이어 “긴 하루 속 여러분께 살짝 보여드릴 사진. 문 후보의 아침 비행기에서의 쪽잠. 잠 모자라는 것 가장 힘들다는 문 후보의 모습 몰래 찰칵!”이라고 썼다.

사진은 문 후보가 비행기 차창에 기대 잠든 모습을 옆에서 찍은 모습이다.

박 의원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괄호를 쳐 “문재인 후보님 용서하세요!”라는 말도 담았다.

경선 과정에서 박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도왔다가 지난 16일 문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박 의원이 한때 문 후보가 제안한 당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자 일각에선 탈당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첫 유세날인 17일부터 호남과 수도권을 종횡무진하면서 맹활약을 했다.

지난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이제 감사하다는 문자폭탄이 많이 온다”며 “저한테 문자 폭탄을 보냈던 분들로부터 ‘잘못했다’, ‘그땐 우리가 이러이러한 마음이었다’라는 문자가 어제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 경희대 동문이기도 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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