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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은행, 카드사와 ‘포인트 전쟁’ 하반기 더 뜨겁다
서비스 영역 신용카드로 확대
케이뱅크 예금통장으로 캐시백
카카오뱅크는 현금같은 포인트

인터넷전문은행이 올 하반기부터 신용카드 발급까지 예고하면서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현재 체크카드만 발급하고 있으나 하반기 중 신용카드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신용카드 예비인가를 추진 중에 있다. 이들은 기존 카드사와 차별화를 둔 포인트 전략을 준비중이다.

케이뱅크는 일률적인 ‘포인트’를 넘어 일반적인 캐시백보다 가치가 큰 ‘디카드사와도 본격적인 ‘포인트’ 전쟁을 예고했다.
지털 재화’로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체크 및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케이뱅크 예금통장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카드 사용금액에 비례해 휴대전화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거나 음원 이용권, VOD(다시보기)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국 1만1000여개 점포의 보유한 GS25 편의점을 오프라인 고객 접점으로 삼은 케이뱅크는 체크카드를 사용할때 마다 케이뱅크 포인트 뿐만아니라 GS팝포인트를 이중으로 적립해주고 있다.

케이뱅크 측은 “향후 신용카드 발급을 본격화하면 오픈마켓 등 제휴처를 확대해 포인트 사용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금융거래(예금, 이자, 카드 사용, 이체 등)에 따라 제휴사와 연계한 은행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이를 ‘유니버셜 포인트’라는 일원화된 에코시스템으로 엮어 사용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 내ㆍ외, 온ㆍ오프라인을 포괄해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사용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면서 “지마켓, 예스24, 멜론 등 카카오뱅크 주주사들이 동참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이 안에서 유니버셜 포인트를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카드사들이 역마진 우려로 적립이나 할인에 제한을 두는 추세에서, 인터넷은행이 광범위한 사용처를 기반으로 높은 적립 및 할인률을 제시할 경우,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굴리며 혜택을 극대화하는 ‘체리피커’들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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