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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스마트폰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
- 공구대여소 전체 동 주민센터에 확대 설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 ▷공구대여소 확대 ▷청소년 공유경제 학교 운영 등 ‘2017년 공유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2017년 서울시 공유촉진사업 지원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돼 시 예산 15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청소년 공유경제 학교 수업 모습. [제공=용산구]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는 비어 있는 구획 또는 기배정 구획 중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장을 일반에 공유하는 사업이다. 2월 기준 용산구 내 거주자 우선주차장은 3941면이며, 대기자는 2016년 5379명에서 2017년 7706명으로 늘어 수요는 증가 추세다.

먼저 주차 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에 가입한 뒤 주차장 공유시간을 설정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가 주차요금을 결제하고 해당 주차면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공유가 이뤄진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공유한 만큼 주차장 요금 등에 쓸 수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공유사업 안내판을 거주자 우선주차장 곳곳에 부착하고 관련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최근 셀프인테리어 인구 증가로 수요가 급증한 공구대여소는 기존 8개동에서 16개동 주민센터 전체로 확충한다. 다음달 공구대여소 설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가정용 공구세트와 전동드릴, 전동드라이버 등 20여종을 3일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구는 대여소에 공구 사용법과 셀프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비치해 둘 예정이다. 또한 동별 ‘공구봉사단’을 조직해 소외계층을 위한 소규모 집수리 지원에도 나선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공유경제 학교도 운영한다. 공유경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학교 내 공유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내달부터 9월까지 지역 내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공유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5, 6학년)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특강 방식에 구체적 성과를 만드는 워크숍(Workshop) 방식으로 발전시킨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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