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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 …AI 경쟁력 확보 가속화
- 구글, 왓슨 등 AI 작동케 한 핵심 기술
- 기본적인 인프라 상품 위주로 오픈…매월 4~5개씩 상품 추가 예정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네이버의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NBP(NAVER Business Platform)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란 가상의 서버 환경을 이용한 데이터 공유기술로, 각종 자료를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등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이 필수적인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나 IBM의 인지컴퓨팅 시스템 ‘왓슨’ 등 인공지능(AI)은 모두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NBP(NAVER Business Platform) 홈페이지. [사진제공=네이버]

박원기 NBP 대표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IT신기술이 발달되면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결국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인데 인데, 이러한 프로세싱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만 가능하다”며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앞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컴퓨팅, 데이터, 시큐리티, 네트워크 등 가장 기본적인 30여 개의 인프라 상품 위주로 선보이고 이후 매월 4~5개씩의 상품을 추가한다. 또한 3분기 내에는 글로벌 사업자 수준의 커버리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네이버의 검색, 음성인식, 음성합성, 지도 등 API상품과 회원관리 플랫폼 및 어플레이션 로깅 등 네이버 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서비스 플랫폼 상품들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검색, 메일, 메신저, 동영상, 게임 등 많은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결합됐다는 점”이라며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다각적인 투자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2년 내에 글로벌 TOP 5 기술 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한편 NBP은 2009년 5월 네이버에서 IT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분할되어 출범한 법인으로, 네이버ㆍ라인ㆍ스노우 등 네이버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인프라ㆍ보안ㆍ클라우드, IDC(Internet Data Center) 서비스 등 IT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부터는 ’네이버 클라우드 BIZ‘ 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네이버가 지원하고 있는 다수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정세희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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