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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적’ 채수빈, 여악으로 변신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가령 채수빈이 여악이 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여악이 된 가령(채수빈 분)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궁 안으로 잡혀 들어간 길동(윤균상 분) 걱정에 전전긍긍하던 가령이 돌연 여악이 돼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짙은 화장을 하고 여악 복장을 한 가령에게 궁 밖의 명랑함이나 사랑스러움은 찾을 수 없다. 


남편을 잃은 절망과 복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가령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하다. 하지만 혼자 있을 때면 길동에 대한 그리움과 궁 안에 홀로 있는 외로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애잔하기만 하다.

가령은 길동이 궁 안에서 왕에게 죽임을 당한 줄 알고 궁 안으로 입성하기로 결심, 남편을 죽인 왕에게 복수를 꿈꿨다. 그런 가령이 광기로 잠식된 연산(김지석 분)이 있는 궁 안에 어떻게 입성했는지, 녹수(이하늬 분)와 함께 청옥루에 있던 시절 무용과 소리를 배우지 못했으면서 어떻게 여악이 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제 궁 안에는 길동과 연산, 녹수에 가령까지 모였다. 뿐만 아니라 길동의 남매 길현(심희섭 분)과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어리니에 홍길동 사단까지 모인 상황이라 앞으로 휘몰아칠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

길동은 지난 방송에서 왕에게 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검을 내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 다시 각성한 듯한 모습으로 폭군 연산에 대한 응징을 예고했다. 길동은 궁 밖으로 나갈까? 가령은 궁 안에서 길동을 만날 수 있을까?

한편, 채수빈은 김상중과 이하늬에 이어 ‘역적’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역적’에 참여하면서 노래와 춤, 가야금, 무술 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던 채수빈은 그동안의 노력을 지난 ‘역적’ 18부에서 불렀던 ‘어이 얼어 자리’를 통해 드러낸 바 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습에 임했던 채수빈은 처음 부르게 된 국악 노래임에도 수준급의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채수빈의 노래를 들은 김진만 감독은 가령 테마를 직접 불러볼 것을 적극 권유했고, 채수빈만의 목소리로 가령 테마곡인 ‘사랑이라고’가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사랑이라고’의 작곡, 작사가인 안예은의 직접 지도로 연습과 녹음까지 하게 된 채수빈은 배우로서의 감성과 특유의 맑은 목소리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음감으로 안예은을 감탄하게 하며 연습과 녹음을 예상한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끝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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