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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이상 뚫리지 않는다”…軍, 사이버방어에 5년간 2500억원
-軍 ‘2018~2022 국방중기계획’ 발표
-軍, 사이버방어에 5년간 2465억 원 투입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군 당국은 앞으로 5년 동안 사이버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데 예산 2465억 원을 투입한다. 국방부는 14일 공개한 ‘2018~2022 국방중기계획’의 전력운영 분야에서 사이버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하겠다고 명시했다.

전산망 해킹사건으로 중요 군사기밀이 외부로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암호 장비 등 사이버 방호체계와 대응 인력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9월 창군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군 인트라넷(국방망) 해킹사건을 계기로 군 당국이 사이버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망 사건으로 군은 한미 양국 군의 대응계획이 담긴 ‘작전계획 5027’과 ‘작전계획 5015’ 일부를 유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밀정보가 북한 측으로 넘어가 국가안보 전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군 당국은 ‘지능형 방호체계’를 도입하는 등 사이버 방어 능력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외에도 2018∼2022 국방중기계획은 사이버사령부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포함한 4개 작전시설 신축을 완료하고 포상 유개화(포 진지에 덮개 설치)는 2021년 완료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군 당국은 앞으로 5년 동안 장병 복지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날 계획이다. 영내 인원의 기본 급식비는 올해 월 22만원에서 2022년에는 월 27만원으로 늘어난다. 급식 질 개선을 위해 해마다 급식비를 3∼5% 늘리는 데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경축일 영내 식당에서 나오는 특식 단가도 내년 이후에는 1500원에서 2000원으로 높이고 배식 횟수는 3회에서 11회로 늘린다.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 급수시스템을 개선하고 장병 정서 순화를 위한 책읽기 공간인 ‘독서 카페’도 올해의 858곳에서 내년에는 989곳으로 확대한다.

대대급 부대의 실내체육관은 올해부터 신축되고 병영 PC방인 ‘사이버지식정보방’도 올해부터 전면 무료화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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