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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병원·기업 등 글로벌 성장 유도산학협력 ‘新 연구개발 거점’ 만든다
중기청, 12개大·서울대병원과 MOU

국내 유수 대학교와 병원, 중소ㆍ중견기업이 한데 모인 신(新) 연구개발(R&D) 거점이 구축됐다. 중소ㆍ중견기업이 대학교와 병원의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청은 12개 대학교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산학 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교는 가천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판교 인근에 캠퍼스를 둔 5개 대학교와 광운대, 국민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숭실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7개 대학교다.


이들 협력 체계의 콘트롤 타워는 지난 1월 판교 테크노밸리에 문을 연 ‘중소ㆍ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가 맡았다. 기술혁신센터는 앞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기술혁신센터는 향후 중소ㆍ중견기업의 R&D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자문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기획 및 신제품 아이디어 제공 ▷기술 애로 해결 지원 및 협력 R&D 지원 ▷기업과 연구기관 간 기술매칭 지원 ▷중소ㆍ중견기업 인력에 대한 기술교육 및 관련 최신기술 정보 제공 등도 지원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오는 10월 판교 2밸리에 조성될 ‘연구개발서비스파크’ 및 ‘창업존(Zone)’과 연계해 기술혁신센터 2단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산-연,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에 멈추지 않고 중소ㆍ중견기업이 기술전문기업, 창업기업 등과 협력하는 산-산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각 대학교 및 대학병원 대표, 윤석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본부장, 최철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판교는 기업연구소 집적지 1, 2위인 서울 강남구(1969개)와 경기 성남시(1892개)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R&D 거점 운영이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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