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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소래포구 화재 원인 ‘누전’ 가능성 커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 소래포구의 화재 발생은 ‘누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의 원인은 ‘누전’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발화점은 소래포구 어시장 전체 4개 구역(가∼라) 좌판 중 ‘가’ 구역의 한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경찰이 확보한 어시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가장 먼저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포착된 지점이다.

국과수와 경찰은 이 지점에서 불에 녹아 끊어진 전선 여러 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심한 연소로 직접적인 발화원인은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결과 화재 발생 당시 어시장에 통행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화 가능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경찰은 어시장 상인들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던 변압기와 전기배선에서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발화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국과수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3차례에 걸쳐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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