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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짙어지자 광주롯데백화점 공기청정기 등 관련상품 매출 늘어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올들어 대기중 초미세먼지 특보가 지난해 대비 2배인 85회 가량 발령된 가운데 이로 인한 상품군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가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대비 약 1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를 중점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경우 35~1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8층 가전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 빨래건조기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롯데 광주점]

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해마다 짙어져 공기청정기 기능이 있는 멀티가전 상품이 많아지고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의류의 경우 세탁한 뒤 바깥에 너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와 “의류건조기가 좋더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관련 가전매출이 늘고 있다.

백화점 입점 가전매장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에 최대한 맞추어 특화된 제품이 기존 건조기의 단점을 보완하여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 제품 외에도 녹차, 마늘, 양파, 배, 도라지, 미나리 등 기관지나 폐에 좋은 건강식품들도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녹차는 기침을 해소해주고 단백질과 결합해 응고되면 병원균을 죽이는 살균작용을 하며, 마늘이나 양파는 몸에 있는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화장품 코너에서도 브랜드 별로 미세먼지나 외부환경으로 민감해진 피부 손상 회복, 보호막 강화, 미세먼지 클렌징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전면에 배치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점에서는 이런 추세에 맞춰 12일부터 16일까지 엘지 퓨리케어360 공기청정기를 특가로 선보이며,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홍삼브랜드 ‘한삼인’도 오픈해 품목별로 50% 할인 판매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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