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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4명 중 1명 “거주지 도로명 주소 정확히 알지 못한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자신이 사는 거주지의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전면 시행 이래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도로명주소의 현주소다.

11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서울시민 99.4%는 도로명주소 제도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정확히 본인 거주지의 도로명 주소를 알고 있는 비율은 76.2%로 나타났다. 즉, 4명 중 3명은 집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정확히 답했지만, 1명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20.9%는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했으며, 2.9%는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도로명 주소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서울시민의 50.7%가 만족, 49.3%가 불만족하다고 답해 절반 가량은 아직도 불만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9.6%는 ‘매우 만족’, 41.1%는 ‘만족하는 편’, 32.3%는 ‘만족하지 않는 편’, 17%는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로 조사됐다. ‘매우 불만족’에 대한 비율이 ‘매우 만족’의 두배 가량 높아 주목된다.

도로명 주소가 불편한 이유로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어느 동네인지 알기 어렵다”는 응답이 76.6%로 가장 많았다. “주소를 기억하기 어렵다”가 58.9%로 두번째로 많아다. “도로명 주소 체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자도 50.8%였다. “집이나 건물을 찾아가기 어렵다” 46.6%, “음식물 등 주문 시 지번 주소를 요구” 37.3%, “우편물 등의 배송에 차질이 있다” 22.1%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도로명 주소를 효과적으로 알려주는 방법으로는 가정에 안내문이나 스티커 교부가 39.9%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한지숙 기자 /j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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