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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수 부산시장 “100% 24시간 운영공항 추진”
정부 김해신공항 예타통과 환영입장 표명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10일 정부의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100% ‘24시간 운영공항’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B/C는 0.94, AHP는 0.507로 나와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사업비는총 5조960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1조7900억원이 증가됐으며, 이중 공항시설 공사비가 2조8600억원, 보상비가 1조800억원, 기타 9700억원, 교통시설인 도로ㆍ철도 건설에 1조500억원을 포함시켰다.

서 시장은 정부의 예타 조사결과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김해신공항을 연간 3800만명을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24시간 운영공항을 실현하기 위해 소음피해지역 대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김해공항의 소음권역과 신공항 소음피해 예상지역이 공항개발예정지역에 지정되도록 정부를 적극 설득하고, 현실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2026년 예정인 김해신공항 개항을 1년 앞당긴 2025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활주로 길이에 대해서는 “대형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전용화물기 운항에 대비해 국내ㆍ외 항공전문가의 자문 등 다양한 논의를 거쳐 공항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며 “정부의 기본계획이 나오는대로 최적의 활주로 길이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24시간 운영공항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도 지적됐다. 현재 사업비에 포함된 보상비 1조800억원. 이는 활주로 건설에 필요한 직접적인 보상비로 24시간 운영에 따른 피해 예상 870가구와 현재 김해공항 소음피해 702가구에 대한 이주보상비는 별도로 정부와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인근 김해시와 협의체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해 신공항 주변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1년 동안, 공항의 배치, 공항개발예정지역 지정, 운영계획 등이 담긴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2018년부터 3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지보상에 나서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본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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