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태극기 애국신당’을 표방하는 우파 보수 정당으로,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모여 결성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 주도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정당 홈페이지 소개를 보면 “태극기집회 애국국민 500만의 힘으로 우리 스스로가 우익의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식 창당대회는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약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월 중앙선관위에 '새누리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등록한 뒤 대구, 서울, 경북, 강원 등 시도당 창당 대회를 잇달아 열었다.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탄기국의 정광택 회장이 맡았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활동한 서석구 변호사 등이 창당준비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19대 대통령 선거에 당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경선에는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와 정미홍 더코칭 대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후보로 나섰다.
여기에 조원진 의원도 입당 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8일 태극기 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질문에 대해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고 당원과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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