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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삼성전자 10조 영업이익에도… 5일 연속 外人 매도에 ‘못나는’ 코스피
- 코스피, 외국인투자자 5일 연속 ‘팔자’에…연일 2150선 턱걸이
- 삼성전자는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에도 하락

[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 코스피(KOSPI)가 7일 5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인 매도에 4거래일 연속 하락, 전날에 이어 2150선 문턱을 겨우 넘은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40선까지 미끄러졌지만 다시 215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하는 잠정실적을 내놓았지만 이미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환율 변수도 고려해야한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함께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내린 2151.73에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 개장했던 지수는 장중 2142.51까지 내렸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 간신히 2150선 고지를 밟았다. 

[사진=오픈애드 제공]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6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1억원, 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가스업(-0.97%), 운수장비(-0.72%), 증권(-0.41%), 의약품(-0.39%), 전기전자(-0.29%) 등은 내렸다.

유통업(1.21%), 섬유의복(1.16%), 운수창고(1.05%), 은행(1.03%), 의료정밀(0.8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81%), 삼성물산(0.79%)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삼성전자(-0.57%), 현대차(-2.36%), 한국전력(-1.31%), NAVER(-1.43%), POSCO(-0.37%), 신한지주(-1.78%) 등은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0.57%) 내린 208만에 마감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조원,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8.2%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고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야심작인 갤럭시S8은 이날부터 국내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갤럭시S8의 예약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실적 발표와 스마트폰 G6의 북미 출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올랐다. LG전자는 전날보다 0.42% 오른 7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이날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92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버라이즌, AT&T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북미 11개 이동통신사에서 G6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22만65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인 6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3월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7.5% 증가한 1조1082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달인 2월보다는 7.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전날보다 3.53% 오른 88만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인 내수 커피믹스부문에서 오래간만에 인기 제품이 출시돼 투자가 관심 커져 앞으로 출시되는 신제품 성공 여부가 주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45%) 오른 633.32에 장을 마감했다. 3일 연속 63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카카오(2.49%), CJ E&M(3.15%), 메디톡스(1.62%), 코미팜(2.31%), 컴투스(0.23%), 바이로메드(0.41%)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0.22%), 로엔(-1.00%), SK머티리얼즈(-0.58%), GS홈쇼핑(-1.18%) 등은 내렸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0.11%) 오른 1134.50원으로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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