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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기관 매도에 ‘우수수’… 2150선 턱걸이
[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6일 ‘4월 위기설’을 장에 그대로 반영, 외국인과 기관의 연이은 ‘팔자’세에 2150선 문턱을 겨우 넘은채 마감했다. 간신히 2160선을 지킨 전날과 달리 장중 한때 214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10포인트(-0.37%) 내린 2152.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2143.30까지 내렸지만 내림폭을 줄여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931억원,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인은 홀로 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1.16%), 철강ㆍ금속(-1), 비금속광물(-0.97%), 운수장비(0.91%), 전기가스업(-0.9%) 등은 내렸다.

통신업(1.1%), 은행(0.81%), 섬유ㆍ의복(0.36%), 운수창고(0.29%), 건설업(0.2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신한지주(0.85%)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1.79%), 현대차(-1.33%), 한국전력(-0.98%), NAVER(-0.36%), 삼성물산(-1.18%), POSCO(-2.50%), 현대모비스(-2.18%)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장중 22만35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어두운 전망에 4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중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에 따른 현대ㆍ기아차 1분기 판매량 감소에 연일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주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비롯, 기아차(-0.28%), 현대위아(-1.55%) 등도 내렸다.

조선주는 시드릴(Seadrill)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47%), 한진중공업(-2.22%), 등이 내렸다. 노르웨이 해양시추업체 시드릴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드릴은 단일 회사 기준 국내 조선업계 최대 해양시추설비 발주처로 만약 파산해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국내 조선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시드릴에서 발주한 드릴십을 건조 중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더 큰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G6의 북미 출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전날보다 5.06%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7일 버라이즌, AT&T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북미 11개 이동통신사에서 G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5%) 내린 630.41에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 직후 620선을 호이보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 간신히 630선에 골인했다.

외국인은 홀로 98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7억원, 2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0.33%), 카카오(-1.63%), 코미팜(-0.67%), GS홈쇼핑(-0.05%) 등은 내렸다.

CJ E&M(1.66%), 메디톡스(1.00%), SK머티리얼즈(1.83%), 컴투스(0.85%), 바이로메드(5.05%) 등은 올랐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0.78%) 오른 1133.20원으로 마감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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