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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에 ‘아파트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 떴다
- 강남구 전체 주택 중 78%가 아파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는 전체주택 중 아파트 비율이 약 78%다. 아파트 관리비가 그만큼 일상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구는 올해를 아파트 관리비 절감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먼저 지난 2월 관내 20개 단지 아파트를 시범으로 선정, 관리비 실태조사와 분석을 마쳤다. 이어 추가로 의무관리대상 145개 단지 아파트를 대중소 규모별로 나눠 본격적인 관리비 실태조사를 벌인다.

이에 발족한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은 관리비 실태조사를 돕는다. 추진단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건축시공기술사, 전기안전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 30명과 행정직, 건축직, 환경직 등 내부 공무원 70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10여명이 1개조를 이뤄 관리비 실태조사를 나간다.

추진단은 관리비 중 공유부분에 해당하는 인건비ㆍ경비ㆍ청소ㆍ소독ㆍ난방ㆍ승강기유지ㆍ급탕비 등의 지출비용과 개별 소유자의 전유부분에서 발생하는 전기료ㆍ가스료ㆍ수도료 등 사용료 부분을 연도별(2012~2016년)로 나눠 서류와 현장방문을 통해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관리비가 목적 외 사용된 경우는 없는 지, 소독비ㆍ경비비의 비용지출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계약이 경쟁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 등으로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점검 후 추진단은 ▷아파트 관리비 집행 결과 조사ㆍ분석 ▷아파트 관리비 매뉴얼 제작ㆍ배포 ▷단지별 맞춤형 컨설팅 ▷관리비 절감 우수사례 발굴ㆍ전파 ▷아파트 동별 대표자 직무ㆍ윤리교육 등을 추진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운영의 표본을 마련한다.

구는 동별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주체가 되어 아파트 단지에서 적립한 잡수익을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한 동(桐)에 포상하는 방안 등도 제시한다.

또한 관리비 절감 우수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공동주택 관리지원 주택을 주고 인센티브(평가)도 지급할 계획이며,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한 주민 참여 활성화 등을 위해 각 동(洞) 주민센터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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