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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4만여명 ‘나눔여행’떠난다
정선·완주·울산·고령·양평·제주 천지연 등
문체부-관광公 열린관광지 6곳 신규지정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들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눔 여행’사업을 4~5월에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160개 장애학교 학생 5000명의 체험여행을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등 11개 열린관광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고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로 문체부가 2015년부터 인프라 개선 등을 실행하고 있다.

열린관광지 대천 워터체어

관광공사는 취약계층 유형별 맞춤형 추천 관광코스 및 관광정보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제공하고,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서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열린관광 참여인원을 기존 1만2000명에서 4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소년 교과연계&진로체험여행’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오는 11일 시범관광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약 50개교 3000여명을 대상으로 교과연계 진로체험여행을 진행한다. 이미 전국 80개 여행코스를 개발했고, 청소년이 학교별, 동아리별, 가족동반 체험여행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 장애인, 어르신, 영ㆍ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양평 세미원, 제주도 천지연폭포 등 6개소를 ‘2017 열린관광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앞으로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의 시설의 개·보수와 관광 안내체계 정비, 온ㆍ오프라인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2015년에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한국민속촌, 대구 근대골목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지정됐다.

2016년에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경남 고성 당항포 ▷전남 여수 오동도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장애인, 영·유아 가족, 65세 이상 고령인구 등, 무장애 관광지를 필요로 하는 인구는 최소 16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면서,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온국민 차별 없는 여행시대가 되도록 인프라 개선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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