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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에도 황금연휴만 피하면 항공 60% 싸다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가격 분석
연휴 항공료 평소의 2배로 폭등
다낭,후쿠오카 성수기 가격차 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항공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수기 가격이 비수기때에 비해 최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가 황금연휴를 낀 5월과 10월 한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왕복 항공권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같은 달이라도 황금연휴만 피해 여행을 떠날 경우 연휴 기간에 여행을 다녀올 때보다 최대 50%가량 싸게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베트남 다낭 인근 후에왕궁]

5월 황금연휴 1주일 뒤에 여행을 떠나면 연휴 기간에 여행을 할 때 보다 약 50%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여행 노마드들의 폭풍이 몰아치고 난 직후의 ‘공동화(空洞化)’ 현상 때문이다.

전세계 모든 여행지 성-비수기 항공권 평균값을 살펴보면, 황금연휴가 끝난 지 2주 뒤에 여행을 떠나면 24%, 3주 뒤는 25%까지 항공권 가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도 황금연휴 이후로 여행을 떠날 경우 비교적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연휴 1주 뒤인 10월 둘째 주에 여행을 떠날 경우 연휴 동안 여행을 할 때 보다 약 52%가량, 연휴 2주 뒤엔 35%, 3주 뒤엔 23%가량 쌌다.

인기 여행지의 연휴-비연휴 가격 차는 더욱 심했다.

최근 한국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 다낭은 5월 황금연휴 기간과 이후의 항공권 가격이 2배 이상 차이 났다.

다낭은 연휴 1주후 51%, 2주후 53%, 2주후 55%싸고, 후쿠오카는 1주후 47%, 2주후 56%, 3주후 55%, 호치민은 각각 52, 50, 40%, 코타키나발루는 45, 51, 50%, 오키나와는 연휴 1주후 54, 2주후 60, 3주후 60%나 저렴했다.

10월에는 황금연휴때와 비교한 1주후, 2주후, 3주후 가격이 다낭은 64, 61, 62%, 후쿠오카는 48, 57, 55%, 호치민은 49, 53, 56%, 코타키나발루는 68, 64, 60%, 오키나와는 61, 66, 67% 싼 것으로 집계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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