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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후보 탄생’에…국민의당 “진심으로 축하” vs 바른정당 “감동없는 원맨쇼”
[헤럴드경제]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가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기 다른 온도의 논평을 내놔 눈길을 끈다. 국민의당은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당부했고, 바른정당은 “(민주당 경선은) 감동없는 원맨쇼였다”며 “친문패권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추미애 당 대표와 함께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후보의 확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 “비록 ‘재인산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선전한 이재명ㆍ안희정 후보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당은 내일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 문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가 이번 대선을 ‘적폐세력 대 미래세력’이라 규정한 것은 적절하다”며 “어떤 후보가 고질적 병폐인 패권정치, 양극화,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최적자인지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른정당은 문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이기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친박(친박근혜) 패권에서 친문(친문재인)패권으로 사람만 바꾸는 패권교체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민주당 경선은) 감동도 내용도 없는 무미건조한 문재인 원맨쇼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국민의당이 분당한 이후 ‘문재인당’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당권이 문재인 후보에게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설 땅이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제왕적 문재인 후보를 선출했지만, 제왕적 대통령이 되려는 시도는 국민이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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