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문 후보와 일문일답.
▶경선 경쟁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본선에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올 방안은.
=안희정ㆍ이재명ㆍ최성 후보와는 이미 하나가 됐다. 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는 이제 저의 가치가 됐고 민주당의 가치가 됐다. 그 분들의 정책 중 제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캠프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도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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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양자대결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 전 대표와 양자구도가 된다는 것은 구(舊) 여권 정당과 함께 연대하는 단일 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별로 있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 여권 정당과 함께 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 세력의 정권연장을 꾀하는 그런 후보다. 적폐 세력과 함께 한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캠프 참여 교수만 1000여명이 넘는다. 본선에서 캠프와 당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당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여러번 말했다. 본선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다. 사람 영입도 앞으로 광폭으로 계속될 것이다.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없는 첫 정권이 된다. 섀도우 캐비닛(예비 내각) 구상은.
=인수위가 없는 대선이기 때문에 그만큼 준비된 후보가 절실하다. 섀도우 캐비닛을 지금 말하는 것은 이르다. 앞으로 사람 폭(인재풀)이 더 넓어질 것이다. 저희와 함께 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훌륭한 분들을 발탁할 것이다. 섀도우 캐비닛은 마지막까지 인재풀을 확보한 후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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