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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만난 MB “좌파가 되면 또 4대강 시비, 보수 합쳐야”

  • 기사입력 2017-04-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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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만나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진영의 통합을 주문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예방, 2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바른정당과 당연히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보수 우파가 너무 망가졌다. 좌파 정권을 막고, 보수 우파가 다시 일어나기 위해 모두 다 힘을 합쳐서 단결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배석했던 윤한홍 후보 비서실장이 전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왼쪽)가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이 전 대통령과 취재진을 향해 나란히 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홍 후보는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아직 37일 남았으니 괜찮다. 보수 우파 진영이 전부 위기에 있으니 오히려 응집하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답했다.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도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게 훨씬 좋다. 좌파가 되면 4대강 시비를 또 할 테니까”라며 “내가 (이 전 대통령에게) 두 가지 부탁을 했는데, 공개하기는 곤란하지만, 그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70주년을 맞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4·3 사건 특별법을 만들 때 내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그래서 제주도민의 한을 오래전부터 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지검 검사 시절인 1991년 제주도에서 대학 선배인 고창훈 제주대 교수를 만나 “그 당시 좌익들한테 제주도민들이 이용돼 도민의 거의 3분의 1이 피해를 본 사건 아니냐”며 “해원(解怨)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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