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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朴 구속 날 洪 선출, 한국당 역사서 사라져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영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에서 사라져야 할 한국당이 대통령 후보까지 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든 정당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날 대선 후보를 내고 정권을 재창출한다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과거 자유당이 이기붕을 후보로 내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한 마디로 나라 망신”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홍 지사를 겨냥, “형사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라면서 “피고인이 출마하는 것 자체가 해외 토픽 감”이라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한국당 후보의 막말에 국민들은 귀를 닫고 36일(대선일까지 남은 날)만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송현섭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뿌리는 ‘독재정권’이라면서 해체를 주장했다. 송 최고위원은 “민주자유당을 기억하느냐. 1990년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정당”이라면서 “민자당은 양심수, 민주화운동, 학생운동을 대대적으로 탄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을 기억하느냐. 2.5톤 탑차 한 대 분량의 현금을 트럭 채로 받아 불법대선자금을 살포했다”면서 “한국당은 민자당에 뿌리를 두고 차떼기 사건의 한나라당을 계승해 새누리당를 만들었다가 국정농단이 드러나자 당명을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최고위원은 “독재야합, 부정부패, 정경유착 등 뿌리부터 썪은 정당”이라면서 “한국당은 당장 해체하라”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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