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사퇴 관련해서는 “앞으로 선대위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 별도로 자문하고 부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이 한나라당, 박근혜의 새누리당, 이제는 홍준표의 자유한국당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보수정당의 분열 사태가 어느정도 일단락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과 함께 하고 함께 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거로 본다”, “유승민 후보와는 경쟁대상이 아니고 협력대상이다”라고도 밝혔다.
또 최근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홍 후보는 “사드 문제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다.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는, 이건 먹고 사는 문제에 불과하다”라며 “먹고 사는 문제, 죽고 사는 문제를 하면 국민들이 뭘 선택해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나 수사에 진 게 아니고 저는 정치투쟁에서 졌다고 본다. 그게 헌재 판결도 정상적인 판결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도 정치투쟁에 진 것이고 구속한 것도 ‘문재인 대세론’을검찰이 도와주는, 소위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가, 그렇게 본다”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