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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ㆍ보수층까지 안철수로…文 34.9%, 安 18.7%, 洪 7.5%
- (5자 구도)文 43.0%, 安 22.7%, 洪 10.2%, 劉 3.9%, 沈 3.9%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중도ㆍ보수층의 표심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층이 안 전 대표로 이동하면서 안 전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뒤쫓는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0명에게 차기 대선주자를 물은 결과 문 전 대표가 34.9%의 지지율로 1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언론의 집중 조명과 안 지사의 이탈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하며 18.7%의 지지율로 안 지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 큰 격차로 뒤진 안 지사는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자가 이탈하며 하락해 12.1%로 안 전 대표에 밀려 3위로 마감했다.

당내 경선에서 3위에 머물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폭 하락했으나 10%를 지지하면서 4위로 마감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주 대통령후보로 확정됐지만 안 전 대표의 강세 속에 구 여권성향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하락해 7%대의 지지율로 5위에 그쳤다.

이번 주초에 최종 정당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5자 구도도 관심의 대상이다. 차기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대표(43.0%)가 안 전 대표(22.7%), 홍 후보(10.2%), 유승민(3.9%)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율 합계(36.8%)보다 오차범위 밖인 6.2%포인트 앞선 1위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유 후보와 동률인 3.9%를 기록했다.

차기대선이 문재인ㆍ안철수ㆍ홍준표 3자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하면 문 전 대표(47.1%)가 안 전 대표(26.3%), 홍 후보(11.9%)의 지지율 합계(38.2%)보다 오차범위 밖인 8.9%포인트 앞섰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46.4%)이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4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으나,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대선후보 경선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했던 국민의당은 16.2%를 기록하며 한국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대선후보를 확정한 한국당(12.5%)은 국민의당의 상승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이 맞물리며 하락했고, 소폭 상승한 정의당(5.7%)은 바른정당(4.6%)을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9%이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9%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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