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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검찰 수사에 참여한 기존 변호인단 9명 가운데 일부 변호사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법원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지난달 30일 삼성동 사저에 부인 서향희 씨와 함께 등장했다. 당시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보고 “앞으로 내가 큰누나를 모시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부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재판에 대비해 고위 법관 출신 전관 변호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를 대신할 새로운 변호인단을 구성, 박 전 대통령 변론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기류는 최근 박 전 대통령 측근 사이에서 유 변호사의 신임이 무너졌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일보는 박 전 대통령 측근들 사이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 말만 듣다가 사태를 그르쳤다’는 얘기가 나온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는 것을 어렵다는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박 전 대통령 변론을 맡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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