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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수감된 구치소 앞…우려와 달리 ‘한산’
-警, 위험 대비해 철통 보안…구치소 앞은 한산
-일요일 변호인 등 접견 안 돼…독방 내 대기

[헤럴드경제]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서울구치소 앞은 우려와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수감된 지 사흘째를 맞는 박 전 대통령은 일요일인 2일 독방 내에 대기하며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에도 구치소 앞 집회를 신고했지만, 실제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 대신 일부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접견을 신청하겠다며 구치소를 찾았다. 그러나 이날 서울구치소는 일요일을 맞아 변호인 접견조차 제한돼 지지자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방문객들은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왜 들여보내 주지 않느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구치소 측의 안내에 따라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구치소 내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접견과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TV와 독서 외에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접견이 거부된 방문객들은 구치소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은 죄가 없는데 왜 가둬야만 했느냐”며 소리치기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대통령에게 꽃을 전해달라며, 꽃다발을 정문 입구에 놓아두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의 구치소 방문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1일 오전 10시 40분께 직접 승용차를 몰고 구치소를 찾았지만, 토요일에는 변호사 접견조차 허락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서울 구치소 내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접견과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TV와 독서 외에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구치소 앞에 2개 중대를 배치했다. 정문 주변에 플라스틱 울타리로 된 질서유지선을 설치해 외부인들의 방문 목적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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