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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배로 커진 ‘안철수 바람’
지지율 10%서 19%로 급상승
문재인과 격차 11%p로 줄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의 지지도가 한 주만에 두 배 가량 뛰어오르며 ‘안풍’(安風)을 일으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일~3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9%포인트나 오르며 1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14%),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사(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 심상정 정의당 대표(1%) 순으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지지정당별 등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고르게 지지가 늘었다.

국민의당 지지층 75%는 안 전 대표를, 자유한국당 지지층 37%는 홍 지사를 각각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지사 18%, 안 전 대표 10% 순이고,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민주당 지지층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선호가 최근 7주간 61%에서 63%로, 안 지사는 24%에서 13%로, 이 시장은 7%에서 13%로 등락을 보였다. 안 지사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각 당의 경선이 종반을 향해 나면서 5자 가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각 당별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 전 대표(40%), 안철수( 29%), 홍준표(9%), 유승민(5%), 심상정(2%)으로 나타났다.

5자 구도에서 각 당별 지지층을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문 전 대표(77%)를,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 전 대표(78%)를,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홍 지사(56%)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전 대표(25%), 문 전 대표(14%)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선호가 50%를 넘었고, 50대에서는 안 전 대표(42%)가 문 전 대표(26%)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안 전 대표(32%)가 1위를 기록하며 홍 지사(21%), 문 전 대표(17%), 유 의원(8%)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2%이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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