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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경선서 63% 득표 “문재인 이길 강한 보수 후보”
-“5ㆍ9 대선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
-“朴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 위기, 보수 재건해야”

[헤럴드경제=유은수ㆍ최준선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사진>이 2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꺾고 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유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문제 많고 불안한 문재인 후보와 싸워 이길 강력한 보수 후보를 원한다. 본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싸워 이길 강한 후보는 나 유승민”이라고 자신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됐다. 4개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당원과 대의원 3000명 투표 30%를 합산한 결과 기호 1번 유 의원은 3만6593표(62.9%), 기호 2번 남 지사는 2만1625표(37.1%)를 얻었다.


유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5월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며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고문, 함께 해주신 선후배 당협위원장들 모두는 다시 하나다. 당을 시작하던 지난 겨울의 초심으로 돌아가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보수혁명ㆍ정치혁명의 깃발을 다시 들어 올리자”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보수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보수 전체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전직 대통령과 일부 세력 때문에 보수 전체가 매도 당해서도 안 되고, 매도 당할 이유도 없다. 이 나라를 만들어온 보수가 이제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야 한다”고 보수 재건을 외쳤다.

평소 ‘유일한 경제 전문가 후보’를 표방하는 유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경제의 3대 시한폭탄인 부실기업, 가계부채, 차이나리스크 뇌관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ㆍ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강력한 구조개혁, ▷한미동맹 강화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조기 배치, ▷헌법정신이 살아 있는 민주공화국 건설 등을 약속했다.

특히 진보 진영 유력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박근혜 정부가 싫다는 이유만으로 정반대 선택을 하면 또 다시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될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안보관ㆍ대북관이 매우 위험하고, 민생 문제에 있어 철학과 정책의 빈곤과 무능을 그대로 드러낸다. 나 유승민이 문재인 후보와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목청 높였고 지지자들은 뜨거운 환호로 응답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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