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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대행, 돌연 기자간담회 연기…朴영장ㆍ北핵실험 등 설 난무
-총리실 “국정상황과 관련해 연기” 통지
-“행정적 사안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기로 했던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를 돌연 연기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전 8시12분께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는 국정상황과 관련해 연기됐다”며 “일정은 추후에 공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이날 오찬간담회는 황 대행이 지난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직접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그러나 총리실 측은 연기 사유에 대해 ‘국정상황’과 관련됐을 뿐이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추후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일정이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변경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간담회 참석대상인 총리실 간부들조차 간담회 연기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황 대행의 기자단 오찬간담회 연기 배경을 두고 갖가지 설만 난무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우선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또 수면 위로 끌어올려진 뒤 목포신항으로 이동중인 세월호 인양과 국회의 5ㆍ9 대선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논의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총리실 핵심관계자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행정적 사안은 아니고 비행정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데, 우리도 궁금하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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