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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당의 후보적합도 보니…文ㆍ洪ㆍ安ㆍ劉 우위
- 본선 진출을 위해 당원ㆍ선거인단 지지 확보가 관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각 당별 경선이 진행되면서 당의 대선주자들간의 정책 대결과 설전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본선 진출에 앞서 먼저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당원들과 선거인단의 지지를 얻는 것이 당장 시급하다.

현재까지 각 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후보적합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文-安-李=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ㆍ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선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52.7%의 적합도를 기록, 2위 안 지사(25.6%)와의 격차가 1주일 전 35.4%포인트에서 27.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재명 시장은 18.5%, 최성 시장은 0.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가 64.2%로, 안 지사(18.0%)를 46.2%포인트 앞섰고, 이 시장은 15.7%, 최 시장은 0.1%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洪-金-李=최종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지사가 2위와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면서 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의원은 한국당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전체(경선참여 무의향자 포함)를 대상으로 한 한국당의 19대 대통령후보 적합도 부문에서, 홍 지사가 20.7%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12.0%포인트에서 13.1%포인트로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홍 지사의 독주 속에 2위권은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이 7.6%로 2위,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7.1%로 3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7%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55.6%로, 전주 대비 10.6%포인트 오른 김 의원(27.8%)을 27.8%포인트 앞섰고, 이전 최고위원은 9.6%, 김 지사는 내린 4.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安-孫-朴=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4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강 독주 체제가 굳혔다.

안 전 대표는 55.8%로, 2위 손 전 대표(12.6%)와의 격차가 39.3%포인트에서 43.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9%로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 전 대표가 80.5%로, 손 전 대표(8.3%)을 9배 이상 앞섰고. 박 부의장은 1.8%에 그쳤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안 전 대표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60.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대전ㆍ충청ㆍ세종(58.6%), 수도권(56.7%), 광주ㆍ전라(56.1%), 부산ㆍ경남ㆍ울산(53.1%)에서 모두 50%대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劉-南=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여전히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20%포인트 이상 앞선 가운데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37.4%로, 전주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남 지사(16.1%)와의 격차가 지난달 26.5%포인트에서 21.3%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 의원이 41.1%, 남 지사가 15.5%포인트 오른 21.6%로, 격차가 49.5%포인트에서 19.5%포인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유승민 의원이 우세했는데,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52.6%)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부산ㆍ경남ㆍ울산(43.9%), 대구ㆍ경북(38.2%), 수도권(34.1%), 대전ㆍ충청ㆍ세종(30.8%) 순으로 높았다.

3차례 토론회 이후 국민정책평가단의 투표에서 유 의원이 남 지사에 모두 앞섰다. 남 지사는 격차가 줄어 있다고 보고 주말 수도권에서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7.8%의 응답률을 보였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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