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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安ㆍ孫ㆍ朴, 호남 공약 경쟁
-安 “자동차ㆍ항공산업 거점 육성”
-孫 “대중국 전지기지 육성”
-朴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 육성”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호남 발전 공약을 지역발전 공약 1호로 내놓으며 민십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 모두 호남 차별을 없애고,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격차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지난주말 호남 순회경선을 마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발전 1호공약으로 ‘호남미래프로젝트’를 내놨다. 광주ㆍ전남을 미래 자동차 산업과 국가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에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와 나노융합선도구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북에는 글로벌 탄소밸리와 식품ㆍ농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새만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신산업 국가 연구개발(R&D) 실증 테스트베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전남북 공통 공약으로는 해양에너지 복합 발전플랜트 육성과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 선도지구를 지정, 서해 황금어장 복원을 내걸었다. 안 전 대표는 호남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인사와 예산에서 소외되었던 호남에 대한 차별을 없애 지역격차라는 불공정을 해소하고 공정한 경제발전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의 또다른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지역발전 1호공약으로 ‘광주전남을 위한 7대 비전’이라는 이름의 호남발전 공약을 마련해두고 있다. 손 전 대표 측은 “광주 전남은 박정희 정권 이래 오랜기간 지속되어온 차별과 소외, 그리고 불균형발전 정책의 피해를 입었다”며 “이를 극복해 경제적 낙후와 차별을 바로잡자는 취지의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광주ㆍ전남을 미래산업중심지로 키우고 대중국 전진기지로 만드는 내용이 포함됐고, 광주ㆍ전남을 동북아 관광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 역시 담겼다.

당내 또 다른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지역발전 1호공약으로 호남 발전 공약을 준비했다. 공약에는 광주 공항을 이전해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만들고, 호남의 나노,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원천기술를 활용해 빅데이터산업ㆍ나노융합 집적단지, 사물인터넷 시범특구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와 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고, 전남을 동북아 해양수산ㆍ관광산업 국제선도지구로 지정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특히 전북의 새만금을 새만금특별시로 조성해 동북아 해양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겼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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