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사모 등 일부 보수 단체가 MBC 뉴스에 커다란 신뢰를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과거 “거짓 선동ㆍ편파 방송”이라며 사옥까지 찾아가 규탄 시위를 벌였을 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23일 박사모 카페에 오는 25일 서울 대한문ㆍ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참여를 호소하는 홍보물이 올라온 가운데 “진실 보도”를 하고 있다며 추천한 매체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출처=박사모 까페 캡처]

태극기 집회 홍보물에는 “가짜뉴스 홍수 속 MBC 평일 8시 뉴스, TMT 국민저항본부, 정규재 TV, 애국채널 SNS TV 등이 진실보도 중”이라고 적혀 있었다.

표기된 방송은 대부분 친박 성향 보수 인사와 보수 단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매체들이다. 그 가운데 지상파 방송인 MBC도 언급돼 이목이 집중됐다.

일부 보수단체들이 최근 MBC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MBC가 심하게 무너졌다”며 작심한 듯 MBC를 비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