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일본의 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나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 예비치에 따르면 일본의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수입은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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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폭은 전달(1.3%)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10.1%)를 웃돌아 지난 2015년 1월 16.9%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은 2015년 10월부터 14개월간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전환한 뒤 3개월째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글로벌 수요 확대가 반영된 덕택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
수입 증가폭은 전달(8.5%)이나 예상치(1.3%)를 밑돌았지만, 2개월째 증가행진을이어갔다.
2월 무역수지는 8134억엔 흑자를 기록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882억엔 흑자)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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