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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만에 돌아왔다, 해태제과 ‘토마토마’
-아이스크림 최초 토마토 사용한 별미
-‘다시 먹고 싶다’ 온라인 청원 봇물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귀환했다. 브랜드 측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요구해 귀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토마토맛 슬러시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재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12년만에 다시 소비자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사진=12년만에 재출시한 해태제과 ‘토마토마’]

‘토마토마’는 2005년 출시됐던 제품으로 아이스크림에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토마토가 주원료다. 시대를 앞선 제품이라는 평가에 출시 후 20일만에 30억원 돌파, 3개월 누적 매출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의 주문량도 맞추기 어려울 정도의 호황기에서 토마토마 생산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생산량을 점차 줄일 수 밖에 없었고 1년 만에 결국 생산을 완전 중단하는 아픔을 겪기도 한 브랜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토마토마’의 기억은 강렬했다. “왜 이 맛을 알려줘 놓고 생산을 중단하나요 애초에 이 맛을 모르게하던가..”

이같은 올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스티즈)에서 올라온 글은 하루 조회수만 9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수년 동안 고객들의 끊임없는 청원이 ‘토마토마’ 재출시의 동력인 셈이다. 토마토가 웰빙 트랜드에 잘 맞는 콘셉트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고객이 되살린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12년 전 맛을 그대로 담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토마토마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요청해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을 찾는 고객들과 당시의 제품을 기다렸던 고객들에게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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