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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3당 개헌안 이번주 공동발의”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20일 자유한국당이 ‘개헌’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다시 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당은 원래 계획대로 이번주 중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힘을 합쳐 만든 3당 공동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의되면 헌법에 따라 20일 이상 국민공고를 거치게 돼 있고 공고 이후에는 60일 이내 국회 의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이번주는 개헌의 골든 타임”이라고도 했다.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민주당과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문 전 대표를 향해서는 “자꾸 말을 바꾼다”고 비난했다. 정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개헌에 대해 말을 자꾸 바꾸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도부가 엇박자 견해를 노출하는 데 대해 저는 대단히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산하 개헌논의기구를 만들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개헌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우리 헌법상 개헌 발의의 주체는 국회와 대통령인데 한마디로 대통령 주도의 개헌을 하겠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이 한명의 예외도 없이 대선 전에는 개헌을 약속해 놓고서도 막상 대통령 된 뒤에는 하지 않았던 역사적 경험을 미뤄볼 때 본인 주도로 자기 임기를 줄이겠다는 (문 전 대표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것은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개헌을 고리로 한 반문(反문재인) 연대의 의지도 다시 한번 다졌다. 정 원내대표는 “제가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구도 중 하나를 개헌 대 반개헌으로 규정하고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를 말하는 것은 역사적 과업을 함께 이루는 세력을 함께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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