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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6공화국 끝내고 7공화국 열 것”
[헤럴드경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국민의당 대선주자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공동 정부를 구성해 개헌을 이끌고 7공화국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공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오늘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제왕적 대통령공화국 등의 오명과 적폐로 가득한, 낡고 부패한 6공화국 체제를 끝장내고 7공화국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되고, 새로운 나라인 7공화국을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 구체적인 일정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헌법을 바꾸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0년 총선과 더불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사진설명=손학규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개헌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며 “헌법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편 가르기와 패권주의로 권력 장악을 위해 나섰으면서 마치 확실하게 개혁을 할 것처럼 포장하는 가짜 개혁으로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막연한 대세론과 특정 정치인의 후광만으로 대통령이 되는 허구정치에 다시는 속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진보, 보수의 대결 구도를 넘어서는 ‘개혁대연합’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차기 정부는 개혁공동정부이자 개헌공동정부가 돼야 한다.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개혁 대통령이자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패권세력에 맞서 개혁대연합을 만들고, 패권세력에 승리해 개혁공동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개혁세력을 폭넓게 결집시킬 수 있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함께 하는 개혁으로 위대한 평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90% 평민의 삶을 바꾸는 개혁이 바로 국가대개혁이며, 승자독식의 나라를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바꾸고 기득권 패권세력의 나라를 개혁세력의 나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세종대왕은 백성의 삶을 챙기는 일을 최고의 정치로 보고 나라를 다스렸다. 세월호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도 아니라며 무능한 제왕적 대통령을 끌어내린 심판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한 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어록을 인용하면서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제 한몸 던져 나라를 구해보고자 나왔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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