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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된다면…‘문재인→소통, 안희정→대화, 이재명→청산’
-KBS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
-‘대통령이 된다면…’ 질문에 이같이 답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소통’,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화’,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대과제 청산’을 꼽았다. 

<사진> KBS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 [사진제공=이재명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들은 19일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이라는 질문에 이같은 키워드를 제시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왜 일어났느냐. 구중궁궐 청와대에 갇혀 최순실 같은 측근만 만나고 국민과 불통해 생긴 일”이라며 “저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로 옮기고 청와대와 북악산은 국민 휴식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국민 속에서 소통하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대통령이 출퇴근하면서 퇴근 때 남대문시장에 들러 시민과 소주 한잔 하면서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고 시국도 논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어떤가”라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미국 드라마 웨스트윙에서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대화하는가. 정말 부러웠다. 그런 나라를 한번 만들어봤으면 한다”고 했다.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무회의가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청와대의 일방적인 지시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우리 사회에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대화를 통보나 밀어부치기라고 생각하는 정치문화에 너무 지쳐있다”며 “안보나 외교, 노사정 등의 갈등을 놓고 의회 지도자와 시민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우리는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촛불을 들고 싸운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사람이 살 만한 공정한 나라를 바란다. 세상이 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 시대의 과제는 청산과 공정국가의 건설이라며 “개혁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미 국민은 정권교체를 결정했다”며 “어떤 정권교체를 해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한 개혁을 하는 대통령을 만들지 과제”라고 했다. 그는 “청산없는 통합은 없다. 개혁을 해야 세상이 바뀐다. 개혁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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