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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첫 경선관문 6명 통과…친박 건재 과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8일 발표된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경선 1차 예비경선에서 친박계 주자들이 건재를 과시했다.

여론조사 100%로 진행된 1차 컷오프 결과는 전날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도 드러난 ‘태극기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차 컷오프 통과자 6명 중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가나다순) 등 4명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공정경선 서약을 한 뒤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 주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왔거나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들은 ‘태극기 집회’를 방불케 했던 전날 합동연설회에서도 ‘박근혜 마케팅’을 펼쳤다.

‘태극기 집회’를 통해 강성 친박으로 자리매김한 김진태 의원은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해 현장에 들어찬 ‘태극기 부대’의 환호를 끌어냈다.

원유철 의원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사드 설치를 위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설득하는 장면을 보고 가슴이 울컥했었다”라면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공략했다.

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 출신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충청권의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왔다.

책임당원 비율이 70%를 차지한 1차 여론조사에서 친박 및 태극기표가 이들의 호소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박 전 대통령과 친박 의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이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개별 후보 지지율이 1% 안팎으로 ‘도토리 키재기’인 상황에서 1차 컷오프 결과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 시선도 있다.

여섯 주자는 20일 2차 여론조사를 통해 4명으로 추려진다.

본경선 진출자들은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한국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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