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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파면으로 대학들 부담…명예박사 학위 박탈되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파면’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면서 지금껏 유수 대학에서 받아온 명예박사 학위가 박탈될지 관심이 모인다.

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카이스트와 부경대, 2010년 서강대에서 각각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외에서도 대만 중국문화대 명예문학박사(1987년), 독일 드레스덴공대 명예법학박사(2014년), 프랑스 파리6대학 명예이학박사(2016년) 학위를 받은 바 있다.

학위 수여 당시 대학 입장에서는 꽤 상징적인 일이었지만, 지난해 11월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0년 4월17일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모교인 서강대로부터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있다.

각 대학 재학생 및 동문들이 ‘명예 실추’를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의 학위를 취소해달라는 요구를 대학 측에 끊임없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해 12월 부경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학위 수여를 기념해 세운 기념수와 기념비석에 붉은색 스프레이가 칠해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경대와 서강대는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그 명예를 손상했을 때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는 학칙이 있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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