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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대선주자들 '지지율 1%안팎 도토리 키재기'
[헤럴드경제]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끝내 불출마를 선택하면서 범보수 진영의 대선 레이스는 유력 주자가 없는 ‘도토리 키재기’식 경쟁 구도가 됐다.

거론되는 대선주자들은 1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각자의 지지율이 1% 안팎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11∼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천4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9.1%로 3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높은 범보수 주자는 자유한국당 소속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로 1.9%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6%였다.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도지사(0.5%), 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0.4%)과원유철 의원(0.1%) 등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외에 한국당 당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인 조경태·안상수·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박판석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은 아예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참조)에서도 황 권한대행(9%)을 제외하면 홍 지사와 유 의원이 나란히 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범보수 주자들이 선방(?)한 것으로 나온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 1천53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지사 3.3%, 유 의원 3.2%, 남 지사 1.6% 등으로 집계됐다.

물론 황 권한대행 지지층이 이번 불출마 결정에 따라 다른 범보수 주자로 이동하면 누군가는 1%대의 벽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10% 안팎으로 집계되는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어느 한 명에게 쏠리지 않는 이상 당장 범보수 진영에서 두 자릿수 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후보가 탄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더군다나 황 권한대행 지지층 일부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나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중도 성향의 야권 후보에게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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