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대선 치러진 지난해 증오범죄 20% 증가
-워싱턴DC는 62% 늘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해 미국 9개 대도시에서 증오범죄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선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격정이 폭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대학 ‘증오 및 극단주의 연구센터’ 브라이언 레빈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9개 도시에서 증오범죄 1037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욕시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3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워싱턴DC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107건이었다.

증오범죄 증가분은 무슬림, 성소수자 등에 대한 범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는 유대교회당 등에 대한 폭파 위협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반(反) 유대인 범죄는 55건에 달했다. 이는 2016년 같은 기간 19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189%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고되지 않은 증오범죄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