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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4차산업에 30兆 투입…일자리 100만개 창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4일 미래형산업에 30조원을 투입하고 신규 일자리 100만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2012년 대선 때 주창해온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손 전 대표는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인 ‘무한도전특구’를 전국에 10곳 이상 지정해 미래형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기반기업인 ‘히든챔피언’을 300개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R&D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은 미래 경제를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무한도전특구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도전특구는 정부의 R&D 예산 20조원과 민간기금 10조원을 모아 민간펀드를 통해 조성할 방침이다.

손 전 대표는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법ㆍ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녁이 있는 삶은 국민 누구나 인간의 시간을 갖고 인간을 위한 노동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노동시간 단축은 인간다운 삶은 물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최소 휴식시간제 및 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노동시간 단축위원회 설치 ▷연차휴가 사용 확대 ▷여름휴가 2주일 보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현행 주 52시간인 근로시간을 준수하고 연차휴가를 100% 사용하기만 해도 5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서 “국민과 함께 저녁을 누리는 대통령, 국민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평균 10만개 비정규직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지원하겠다”면서 ▷비정규직 사용사유제한 제도 도입 ▷하도급거래 공정화 추진 ▷최저임금 3년 내 1만원 인상 등도 공약했다.

손 전 대표는 “중소기업, 자영업, 지역 간 연합 등을 통해 경제, 생활, 의료 등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을 육성하겠다”면서 “협동조합이 활성화되면 연평균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보육, 복지, 안전, 공공행정 분야에서 정부의 재정투입, 민관협력,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 30만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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