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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긋불긋 꽃대궐’ 15일 시작…매화 앵두 벚꽃順
창덕궁 생강나무꽃 선두 주자
4월 되어야 꽃대궐 답게 활짝
5월도 봄꽃, 문화행사도 감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의 궁궐은 오는 15, 16일 무렵 창덕궁의 생강나무꽃의 개화를 시작으로 봄꽃 치장을 시작하고, 4월들어 ‘울긋불긋 꽃대궐’ 다운 면모를 보이겠다.

이어 창덕궁 낙선재의 매화, 경복궁 자경전의 살구나무꽃이 피고, 4월들어 앵두, 벚꽃과 모란 등이 만개하겠다.


[사진=창덕궁 낙선재의 봄꽃]

문화재청과 기상청은 14일 창덕궁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오는 15일경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경복궁 흥례문 어구(御溝, 대궐 안에서 흘러나오는 개천)와 창덕궁 낙선재 일원에 매화나무가, 덕수궁 정관헌 화계일원에는 모란이 피어나며 점차 봄꽃이 만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왕릉 중에는 여주 세종대왕릉과 서울 정릉 산책길의 진달래, 남양주 홍ㆍ유릉과 고양 서오릉의 산벚나무, 태릉의 철쭉 등 다양한 들꽃이 차례로 피어나 왕릉의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만들 예정이다.

5월 말까지 계속되는 개화 기간 중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면 향긋한 봄꽃 내음과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길수 있다.

[사진=경복궁 교태전의 봄]

▶경복궁= ▷아미산(교태전 후원) 앵두나무 4.3.~12 ▷흥례문 어구 일원 매화나무 3.24.~4.12 ▷자경전 일원 살구나무 3.30.~4.15 ▷경회루지, 수정전 일원 능수벚나무 산벚나무 3.27.~4.18.

▶창덕궁= ▷관람지 일원 생강나무 3.15.~4.5 ▷낙선재 화계 일원 매화나무 능수벚나무 3.23.~4.12. 모란 4.21.~5.7▷대조전 화계 일원 앵두나무 4.7.~24. ▷희정당 일원 산철쭉 4.9.~5.2.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자두나무 3.25~4.16. ▷경춘전 화계 일원 생강나무 3.15.~4.5. 앵두나무, 진달래 4.3.~24. ▷홍화문~온실 일원 산철쭉 4.9.~5.2. ▷옥천교 어구, 환경전 일원 살구나무 3.30.~4.15.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일원 산벚나무 3.27.~4.18. ▷석어당 앞 일원 살구나무 3.30.~4.15. ▷석조전 뒤 오솔길 일원 산철쭉 4.8.~5.14. ▷함녕전(정관헌 화계) 일원 모란 4.21.~5.7.

▶종묘= ▷주요 관람로 일원 철쭉, 진달래 4.9.~5.20 ▷향대청, 재궁 앞 일원 살구나무 4.3.~13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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