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베이코리아, ‘AI 전사’ 키운다
-100명 넘는 IT 개발자 채용키로
-인터넷쇼핑 파격 인사정책 평가
-빅데이터ㆍAIㆍ딥러닝 개발 탄력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다. 정보기술(IT) 분야의 개발자 채용을 확대하고 관련 투자도 늘린다. 단순한 인터넷쇼핑에서 나아가 IT 분야를 적극적으로 쇼핑플랫폼에 접목시켜 차별화된 소비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G마켓, 옥션, G9를 운영중인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이례적으로 100명 가량의 개발자 채용을 천명했다. 감성 기획과 저가 경쟁이 정형화돼있는 인터넷쇼핑 업계에서 파격적인 인사정책이란 평가다.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과 옥션, G9를 이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웹 퍼블리셔, 빅데이터 엔지니어 등 IT 개발자들을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나섰다. 이는 IT 기반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 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이베이코리아 변광윤 대표와 직원. [제공=이베이코리아]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먼저 지난달 20일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웹 퍼블리셔, 빅데이터 엔지니어 등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모바일, 서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결제, 에스크로, 검색엔진, 쇼핑서비스 등의 직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웹 퍼블리셔는 G마켓ㆍ옥션ㆍG9 서비스에 대한 웹 퍼블리싱, 마크업(웹표준), 웹 접근성 관련 검수, 웹 페이지 성능 향상 등의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지사에 총 직원이 900명 가량인데 이 중 100명 정도의 신입경력을 개발자로 뽑겠다는 획기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분산처리 환경에서 빅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술개발을 담당할 빅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탐색, 모델 도출, 데이터 처리를 담당할 데이터 애널리스트,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 및 제품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딥러닝은 이베이코리아가 쇼핑플랫폼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라며 “온라인ㆍ모바일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생활에 밀착된 만큼 IT 분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이베이코리아의 ‘IT 공들이기’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방향성이 입증된 것에 따른 것이다. AI 기반의 챗봇,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IT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술이 온라인 쇼핑 업계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이미 스마일페이와 스마일박스 등의 서비스로 본사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데빈 웨닉 이베이 회장이 최근 열린 글로벌 임직원 회의 때 “이베이코리아는 모든 영역에서 본사보다 5년 이상 앞서 있다”며 “다른 국가들도 한국의 사례를 공부하라”고 주문하기까지 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을 전자상거래 주역으로 부각시키는 기능을 가진 오픈마켓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확대한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기술을 통해 국내 소상인들의 온라인 수출판로 확대, 판매ㆍ구매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롭게 변화할 온라인ㆍ모바일 쇼핑시장을 함께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korean.g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