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ㆍ최준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앞에서 경찰을 폭행한 60대 집회 참가자가 현장에서 연행됐다.
13일 경찰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A(67) 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사저 인근에서 경찰 1명을 세게 밀치고 넘어뜨렸다. 해당 경찰관은 당시 현장에서 경계태세를 유지 중이었다. 폭행을 당한 경찰은 막 출발하려는 SUV 차량에 부딪쳐 허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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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앞에서 경찰을 폭행한 60대 집회 참가자가 현장에서 연행됐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친박 지지자들의 모습. [사진=최준선 기자/human@heraldcorp.com] |
A 씨는 경찰에게 건물 옥상에 있는 취재진들을 내려오도록 하라며 항의하다 이를 경찰이 만류하자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박근혜 지키미 결사대’는 이날 2시부터 사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공격적인 행태를 경찰과 취재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 단체는 앞으로 4개월간 사저 앞에서 농성을 벌일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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