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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탄핵 후 ‘불확실성’ 해소… 2110선 고지 점령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첫 장인 13일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2110선을 터치하면서 ‘훈풍’을 맞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97.35)보다 5.02포인트(0.24%) 상승한 2101.37에 개장했다.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47포인트(0.64%) 오른 2111.1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면, 개인과 기관은 509억원, 50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화학(1.11%), 전기ㆍ전자(0.82%), 서비스업(0.80%), 의료정밀(0.79%), 은행(0.77%), 금융업(0.70%), 음식료품(0.65%), 유통업(0.60%), 제조업(0.50%), 운수창고(0.31%) 등은 오름세다.

철강ㆍ금속(-1.52%), 보험(-0.33%), 섬유ㆍ의복(-0.29%), 운송장비(-0.25%), 건설업(-0.13%), 종이ㆍ목재(-0.1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2.24%), 한국전력(3.85%), NAVER(0.38%), 신한지주(1.27%)는 오름세다.

POSCO(-1.77%), 현대모비스(-0.82%)는 내림세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0.00%로 변동이 없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자,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5%오른 20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2만8000원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을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과 9일 장 중 보합세를 보이다 주가 변동 없이 장을 마감, 지난 10일에는 -0.05% 내린 200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유입세가 소폭 반등을 시현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매수 상위 창구에는 CS증권(2317주), 메릴린치(1452주) 등이 몰려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호실적 전망에 2%대 강세다.

이 시각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이전예상치보다 각각 8%, 21%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5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5% 증가한 2조1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D램과 낸드 모두 기존 추정치보다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파악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와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6 판매 호조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전자는 지난 10일 출시한 G6가 이틀 만에 3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G6가 과거 G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부 적자도 전년도의 1조3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도 LG전자가 예상보다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희정 테마주’로 꼽히는 SG충방이 조기 대선 기대감에 15%대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SG충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69% 오른 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전 장인 지난 10일 하루에도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29.90% 오른 채 마감했다.

SG충방은 이의범 대표이사가 안희정 충남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지목돼왔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24%) 오른 613.70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반대로 142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CJ E&M(2.02%), 로엔(0.36%), SK머티리얼즈(0.11%), 코미팜(0.75%), 컴투스(0.53%), GS홈쇼핑(0.28%)은 오름세다.

셀트리온(-0.20%), 카카오(-0.12%), 메디톡스(-0.20%), 바이로메드(-0.32%)는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5원(-0.62%) 내린 115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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